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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데미] 영어 잘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본문
해당 게시글은 글또 9기 활동, 유데미로 무료로 제공받은 강의에 대한 리뷰입니다.
어느새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글쓰기 커뮤니티 글또에서 이번 9기엔 <유데미>와 콜라보를 해서 강의 하나를 무료로 수강할 기회를 얻었다.
여러 강의 중에 2개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, 처음에 딱 봤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은 <개발자 영어> 였다.
몇 년 전 생각이 났다. 2021년도에 다니던 직장 퇴사하고 개발 공부를 시작했을 때, 그 즉시 필요성을 느낀 게 영어 공부였다.
일단 Swift 개발 문서나 오픈소스 README 만 보더라도 99% 이상 영어로 쓰여있다.
물론 우클릭해서 한글 번역으로 바꾼 뒤 읽어도 문제는 없지만, 가끔은 더 정확한 번역이나 늬앙스를 읽어야 해서 영어 원문으로 읽을 필요가 있었다.
이때 어려운 단어들이 꽤 있었다.
예를 들면 “succinct(간결한)”, “explicit(명시적인)”, “transient(일시적인)” 같은 단어들을 예로 들 수 있겠다.
고등학교 때 나름 수능 영어에서 1~2등급을 유지했고 카투사 준비를 위해 토익 940점을 넘겨본 적도 있었지만, 아 그래도 개발 용어들은 외계어 같았다.
처음 이런 어려운 단어를 마주한 순간, 나는 개발 공부 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도 '동시에' 시작해야 한다는 걸 직감했다.
그 며칠 후에 바로 `말해보카`를 결제했고, daily 로 꾸준하게 공부해왔다.
말해보카는 곧 1,000일 streak 를 달성한다. (글을 작성하는 현재 994일이다.)
사실 나는 말해보카 말고도 스픽(Speak)도 하고 2달 전에는 듀오링고(Duolingo)로 독일어,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다.
그냥 앱으로 외국어 공부하는 게 재밌다. 재미가 붙었다고 해야 하나. Gamification 이 잘 설계된 앱이 있으면 꾸준하게 하게 된다.
강의에서 말하는 것
박재호 강사님이 이 <개발자 영어> 유데미 강의에서 얘기하는 큰 주제는 이거다.
"개발자한테 영어 엄청 중요해요! 그리고 영어 잘 하면 기회가 많아요!"
이 주제를 얘기하기 위해 여러 자료들과 경험담을 얘기한다. 솔직히 다 들을 필요는 없었고 추천하는 사이트만 얻어가도 될 것 같았다.
나는 레딧(Reddit) 예시가 좋았다. 최근에 레딧 iOS 앱도 설치했고 SwiftUI 등의 개발 레딧을 가끔 눈팅하고 있다.
(+ 스택오버플로우 만큼 레딧에 개발 질문/답변이 많다는 점에 놀라고 있다.)
Hacker News 추천은 좋았다. 좋은 글이 많아보인다, 물론 읽은 적은 없다. ㅎㅎ
영어에 대한 강의이지만, 중간 중간에 재호님의 노하우가 담긴 개발 노하우를 다루는 영상들이 있는데, 난 오히려 이런 영상들을 더 진지하게 봤다.
예를 들어, 아래 같은 "이해하기 쉬운 오류 메시지 작성 방법" 은 정말로 예시가 좋았다.
당장 회사에서 실무할 때 도움이 되는 예시들이었다.
결론
- 개발자한테 영어 정말 중요하다.
- 영어 공부 꾸준하게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. 앱이든 아티클이든 레딧이든 많이 읽자.
- 한국에서만 일할 개발자라면 회화까진 준비할 필요는 없겠지만, '영어 단어'는 많이 알수록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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